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 혈당 수치 선별검사 새롭게 권고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를 위한 혈당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USPSTF가 새롭게 발표한 권고안에 따르면 "40~70세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혈당수치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6)에서도 발표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권고안은 2015년 10월 발표된 권고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나이제한 없이 고혈압을 동반한 무증상 성인에서만 권고된 혈당검사를 비만 환자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USPST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내용에서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 측정 검사 범위를 확대시켰다"면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혈당 검사가, 당뇨병 전단계 및 제2형 당뇨병 진단 및 치료면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USPSTF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혈당수치 선별검사만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최대 32% 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체중도 4% 가까이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별검사 방법으로는 당화혈색소(A1C), 공복혈장혈당, 경구당부하검사 등을 제시했으며,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이 낮은 저위험군은 3년마다, 고위험군은 1년마다 혈당검사 등을 시행토록했다.

또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보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판단 하에 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꾸준한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을 포함한 생활중재요법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생활중재요법이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판단에서다.

USPSTF는 "당뇨병의 위험요인에 비만도 포함되는 만큼, 이번 권고안을 통해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 등을 대상으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강조했다"면서 "전문의들도 환자들에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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