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검사범 포함, 혈액검사법 인정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8년만에 대장암 스크리닝에 대한 권고문을 새로 발표했다. 권고문은 15일자 JAMA에 실렸다.

이번 권고문은 신축성S자결장검사(flexible sigmoidoscopy), 컴퓨터 단층촬영 대장조영술 (computed tomography colonography), 대변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the fecal immunochemical test, the multitargeted stool DNA test)외에도 최근 허가된 혈액검사(the methylated SEPT9 DNA test) 등도 포함시켰고, 이때 대장암 사망률 또는 모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더불어 스크리닝 검사에 대한 위험성(위해서 여부), 폴립 발견 검사 수행도, 진행성 선종 크기 등 다양한 면에서의 이득과 위해성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언제 스크리닝을 시작하고 중단하는 것이 좋은지 세부적인 정보를 분석했다.

▲ USPSTF가 8년만에 선보인 대장암 스크리닝 권고안

그 결과, USPSTF는 대장암 스크리닝은 50세에 시작하고 75세까지 계속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권고 A). 또한 76~85세 성인에 대해서는 이전 스크리닝 이력과 환자 전체의 건강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권고 C).

이번 권고는 2008년과는 비교해 스크리닝 시작 연령과 지속연령은 유사하지만 특정 검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게 차이점이다.

2008년 권고문에는 잠혈검사 중 일부(fecal occult blood test)와 sigmoidoscopy(s상(狀) 결장(結腸) 검사), 그리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스크리닝을 하는 것을 권고했고, 시작연령은 50세 이후 75세까지 계속 시행하라고 강조했었다.

따라서 사실상 핵심은 혈액검사(the methylated SEPT9 DNA test)를 통한 대장암 스크리닝 검사의 유용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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