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030만 도즈 공급 예정

국내 백신 제조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일 UNICEF(유엔아동기금)과 경구용 콜레라 예방백신인 ‘유비콜’을 대량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체결일부터 3년간이며, 2016년 330만 도스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030만 도스의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유비콜’을 공동 개발, 국내 수출용 허가를 획득하고 이어서 지난 12월 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을 받았다.

'WHO PQ'인증은 개발도상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의 품질, 안정성, 유효성, 안전관리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절차로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스웨덴, 인도의 회사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콜레라백신에 대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의미가 크다"며, "아울러 현재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이집트, 파키스탄, 필리핀, 일본 등 국가로의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로 이어져 비공공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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