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더마코리아

▲ 미르바소

바르면 30분만에 안면홍반이 개선되는 치료제가 국내 출시됐다.

피부 전문 제약기업인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 박흥범)는 바르는 안면홍반 완화제 '미르바소(성분명: 브리모니딘)'의 출시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리모니딘 성분의 이약은 알파2 길항제로서, 늘어날 혈관을 빠르게 수축하는 기전을 통해 안면홍반을 개선시켜준다. 특히 약물을 도포하면 빠르면 30분 이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대 조소연 교수(보라매병원 피부과)는 "미르바소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이다"고 강조하고 "많지는 않지만 혈관 수축기능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약물 상호 작용이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는 가톨릭의대 강훈 교수가 4개 종합병원 안면홍조 환자 분석 및 국내 안면홍조 환자의 삶의 질 조사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를 진단받은 환자 29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안면홍조 환자는 46% 증가했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5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갈더마코리아가 지난 6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에서 안면홍조 증상을 보유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67%의 환자는 안면홍조 때문에 대인관계,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고, 68% 이상의 환자는 술에 취해있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안면홍조 환자 66%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88%의 환자가 자신감의 하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피부과 병의원에 방문한다는 응답(중복응답)은 27%에 그쳤으며, 환자 대다수(75.8%)가 홈케어, 민간요법 등 비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환자들은 발병 후 평균 16개월이 지나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병 후 5년이나 지나 병원을 찾는 환자도 8.3%로 적지 않았다. 환자 62%는 안면홍조를 치료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환자의 80%는 안면홍조를 방치할 경우 다른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갈더마의 전문의약품 사업부 박림무 전무는 “안면홍반은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띄기 쉬워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질환 인지도가 낮아 의학적 진단이 늦어지면서 적절한 치료 또한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며, “미르바소는 간단히 바르는 안면홍조 완화제로 빠르게 안면홍조 증상을 가라앉혀 주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제이다. 이번 미르바소 런칭을 통해 안면홍반 환자들이 보다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미르바소 모델인 영화배우 강예원 씨가 참석해 "안면홍조, 컨셉이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미니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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