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성장률·규제개선 등 국내 제약 진출 청신호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약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요 국가들의 규제개선은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IMS Health에서 분석한 2015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 달러에 이르며, 향후 만성질환 급증 및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의약품 소비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20년까지 최대 1조 40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Global Use of Medicines 2020, IMS Health (단위: billion 달러)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파머징국가 성장이 유망하며,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10% 이상 연평균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의 작년 시장 규모는 2492억달러로 2010년부터 2015년새 11.9% 성장했다. 

2020년에는 7~10% 성장률을 올리며 3450억~3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다.

선진국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파머징국가보다 다소 낮지만 미국이 41%, EU국가 13%, 일본 6% 등 글로벌 시장 약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규모의 성장외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변화도 국내 제약사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작년 7월 '21세기 치유법안'의 하원 통과로 신규 의약품 심사결과를 신속하게 하고 있으며 항생제 허가절차 간소화, 희귀질환 치료제 독점발매 기간 보장하고 있다.

일본은 안전성, 유효성 확인 후 조건 및 기한부 조기승인제도를 시행 중이며 의료연구개발 기구 설립으로 기초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일원적 의료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도 식품의약품관리국(CFDA)에서 신약 승인 가속화를 시행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중심의 영업에서 신약 연구개발 분위기가 조성됐고 글로벌제약사와의 제휴도 2006년~2010년 42건에서 2011년~2015년 79건으로 대폭 증가했다"면서 "해외진출 성과까지 연결되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