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 위한 촬영검사 확산 힘써야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 3위를 점하는 자궁경부암은 선별검사가 확대되며 꾸준히 줄어들고 있
지만 10%정도는 여전히 3~4기에 진단돼 선별검사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
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안웅식 가톨릭의대 산부인과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사진)는 지난 5일 NTL아시아가 주최
한 `서비코그래피` 프레스미팅에 참석, 1994년부터 보급되고 있는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은 현
재 개원의 2000여 명이 연간 약 400만건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방법이 조기진단을 통한 삶
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검사의 확산을 위해 40여 명의 교수들이 서비코그라피연구회를 창설, 연구인력 양
성·치료백신개발·범국가적 자궁경부암 검진체계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교수는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이 질환의 퇴치를 위해선 정기적인 세포진·자궁
경부확대촬영술을 시행하도록 하고 선별검사의 계몽과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호주 로얄여성병원 Campion교수가 `자궁경부암 진단에서 서비코그래
피의 현황과 실태`를, 건국의대 산부인과 김수녕 교수가 `인터넷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검진시
스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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