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전국의사결의대회 회원결집 당부


오는 2월 22일 전국의사결의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8일 신년 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투쟁의 목표는 의료의 하향 평준화와 규격화, 획일화를 조장하는 의료 정책
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건강보험의 단체 계약제와 의료의 자유화, 국민조제
선택제도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잘못된 의료 정책이 집회를 가졌다고 해서 곧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투쟁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직접 알리고 하나되는 의사들의 힘을 과시하
는 등 단합과 의사 공동체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국회 등이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언제든지 총집결할 수 있는 의사들의 결집력을 보여 주자고 당
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잘못된 의료 정책은 그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
간다는 것을 널리 알려 의사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사답게 진료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
될 수 있도록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의약분업이란 개념은 일본을 제외하고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용어라고 지적한 뒤 약은 치료
하는 과정의 일부에 해당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의와 약을 1대 1로 보고 있다며 불만
을 표시하고 조제위임제도를 국민조제 선택권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회장은 의료 자유화의 의미는 국민에게 의료의 자유 이용 선택권을 줄 수 있는 시스템
은 물론, 진료에 있어서 의사 선택권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공보험과 경쟁할 수 있는 사보
험을 도입해야 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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