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모집 피부·성형·정형·안과 인기


올해 전공의 모집도 인기과 편중현상이 뚜렷, 의학의 기형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2004년도 전기 174개 수련병원 및 기관(의대 보건대학원 등)
의 26개 과목별 전공의 모집 지원율을 분석한 결과<표 참조> 총 3,089명 모집에 3,800명
이 지원,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각 과별 경쟁률은 피부과가 68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 1.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63
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한 성형외과가 1.7대 1, 정형외과 1.7대 1, 안과 1.56대 1(지난해
1.8대 1)을 기록, 인기과 쏠림현상이 여전했으나 지난해보다 편중현상은 둔화됐다. 산부인과
의 경우 1.015대 1로 급속한 저출산 시대에 따른 환자 감소 염려가 감안된 것으로 분석됐다.
 
몇년째 지원율이 저조한 흉부외과는 0.56대 1, 병리과 0.66대 1, 진단검사의학과 0.67대 1
로 이 분야의 기피현상이 지속되었다.
 
또 방사선종양학과와 진단방사선과는 0.94대 1과 0.98대 1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율이 높아
졌는데, 이는 정부의 지역별 암센터 신설계획 및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독료 수가조정 등의 요
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집정원 이상 지원한 과는 피부과등 15개과이며, 미달과는 결핵과등 11개과이다.
 
174개 전기 수련병원(기관)에 대한 전공의 시험은 14일 필기시험이 치뤄졌으며, 16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9일 오후 3시 병원별로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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