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시민건강증진사업 업무협약 체결…“건강지표 개선 계기될 것”

▲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광역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지방단위 최초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부산지역 본부에 오픈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센터 오픈은 지역맞춤형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건보공단 본부의 원주 이전으로 빅데이터 연구자료 활용 시 교통과 전산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별 빅데이터 제공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돼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가 부산시민의 건강지표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뤄졌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건강·의료이용의 지표 제공 및 해당 지표를 활용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평가 ▲지표를 활용한 지역별 보건 현안과 문제점 파악,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사업 계획의 수립·시행 및 결과 모니터링의 선순환체계 마련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활성화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수행 및 양 기관 사이의 협력체계 구축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합의된 사항 등이다.

부산광역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공단의 빅데이터 이용은 필수”라면서 “지표활용으로 보건사업 계획의 수립·시행 및 결과 모니터링의 선순환체계 마련과 함께 지역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보건의료정책 수립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 전종갑 본부장은 “부산시의 건강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실정이어서 이번 협약체결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부산시의 건강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건보공단은 2012년 6월 전 국민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진료, 건강검진, 자격, 소득·재산, 요양기관자료 등 1조 3000억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고, 2013년 1월 연구용으로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연구용 자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국가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돼 공개된 빅데이터 품질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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