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결과 발표…20대 여성 가장 많은 비율 차지

턱관절장애로 인한 외래진료비가 최근 5년 동안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턱관절장애에 대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환자 진료비는 입원진료비 보다는 외래진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진료비는 2010년 173억원에서 2015년 303억원으로 130억원이 증가, 2010년 대비 74.9% 증가했다. 이 중 외래진료비는 2010년 145억원에서 2015년 261억원으로 79.5% 늘었다.

이에 따른 외래 진료인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4만 8000명에서 34만 8000명으로 40.4% 증가했고, 입원환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38.2% 늘었다.

 
아울러 주 진단명으로 턱관절장애를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25만명에서 2015년 35만명으로 40.5% 증가했고,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9만 4000명)가 26.9%로 가장 많았고, 10대 17.1%(6만명), 30대 16.1%(5만 6000명) 등이 뒤를 이으며 젊은 연령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이 5만 5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3만 8000명)보다 1.4배 많았고, 30대와 40대는 1.7배로 조사되면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건보공단은 “성장기에서 턱관절장애가 발생한 채로 방치해 악화되더라도 회복력이 뛰어나 통증을 심하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서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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