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백신 면역 평가 시험법, 수두 백신 자급화에 활용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수두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수두 백신 면역 평가 시험법'을 확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험법 확립은 수두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형광항체(FAMA) 시험법을 표준화한 것으로 수두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FAMA시험법(Fluorescent Antibody to Membrane Antigen)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막에 표출된 바이러스 당단백과 반응하는 항체를 측정하는 시험법이다.

또, 수두 백신 면역반응이 정확히 측정됐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표준물질로 사용되는 수두 항체 패널도 함께 구축됐다.

식약처는 "이번 시험법 확립을 통해 국내에서 수두 백신에 대한 정확한 면역반응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신속한 제품화 뿐 아니라, 국민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두는 수두-대상포진(varicella-zoster virus) 바이러스가 원인인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피부발진, 수포, 발열등을 동반하는 제2군 감염병이다. 2005년 이후 수두백신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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