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간학회서 발표

애브비 요법을 복용한 유전자형 1형(GT1) C형간염 환자의 96%(486/505명)와 유전자형 4형(GT4) 환자의 100%(53/53명)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결과로,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성료된 2016 유럽간학회(EASL)서 발표됐다.

이 결과로 GT1 또는 GT4 HCV 감염환자도 리바비린 복용여부에 상관없이 애브비 요법(OPr+D : 옴비타스비르, 파리타프레비르, 리토나비르+다루나비르)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간내과, 내분비내과의연구팀장 하이너 베데마이어(Heiner Wedemeyer) 박사는 “실제 임상 현장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보완하고, 일상적인 진료에서 OPr+D 처방에 대한 정보를 확장시킨다” 라며 “또한 해당 연구는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였고, 실제 환자 진료 시 더 많은 정보에 기반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전성 연구 대상 환자군(1017명)에는 간 경변증을 가진 환자(22%), 이전에 HCV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59%)와 같이 일반적으로 진료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환자들의 포함됐다. 환자의 절반 이상(59%)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애브비 부사장 겸 개발 및 수석 의료 책임자 롭 스콧(Rob Scott)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OPr+D의 제 3상 임상 시험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제 임상 현장 연구를 통해 HCV 치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안전성 분석 데이터에 포함된 환자들(1017명) 중, 이상 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낮았다(1.5%).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 반응(5% 이상)은 피로감(24%), 가려움(10%), 두통(9%), 불면증(6%), 메스꺼움(5%) 이었다.

OPr+D만 단독 투약한 환자 중 1%(5/480명), OPr+D와 리바비린을 병용투여한 환자 중에서는 3%(16명/537명)에서 중증의 이상 반응이 보고되었다. 15명의 환자가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고, 2명의 환자는 각각 심근 경색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두 사례 모두 치료와 인과 관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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