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4대 중증질환 보장률 77.7%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걸었던 건강보험 보장률이 2014년을 기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4년 63.2%로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

건보공단 측은 이 같은 건강보험 보장률 상승은 2014년 8월~9월 실시한 선택진료비 축소 및 상급병실료 개선 등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 병원종별 건강보험 보장률

실제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은 60.5%로 나타났고, 이는 전년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60.8%로, 동 기간 대비 1.8%p 늘었다.

특히 2014년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77.7%로, 전년(77.5%)대비 0.2%p 상승했고, 비급여 부담률을 14.7%로 같은 기간(15.3%) 대비 0.6%p 줄어들었다.

또 건보공단은 고액의료비 발생으로 개인 및 가계 부담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하면서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개선 등 보장성 강화 대책이 중증질환자의 의료비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2014년 100개 항목에 대해 급여를 확대했으나 시행 시기가 주로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이에 대한 효과는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전체 진료비 중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파악할 목적으로 2004년 이후 매년 요양기관을 대상을 환자의 진료비 내역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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