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화·지식정보화·조직문화 등으로 분과 재편…AI·IT·빅데이터 활용방안 모색

▲ 심평원은 최근 제3기 미래전략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분과별 논의사항을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심사·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30여명의 제3기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전략위원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겸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전략위원회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심평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보건의료분야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자문기구로, 의약계·법조계·시민·소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3기 미래전략위원회는 심평원의 지방이전 및 뉴 비전 수립에 맞춰 효율적인 회의체 운영과 실질적인 정책 및 전략 마련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종전 7개 분과를 ▲의료문화 ▲지식정보화 ▲조직문화 등 3개 분과로 재편하고 미래 의제를 정했다.

이번 3기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김건상 이사장이 선출됐고, 연세대 정형선 교수가 의료문화분과위원장으로, 서울대 박하영 교수와 가톨릭 관동대 전만복 부총장이 각각 지식정보화분과와 조직문화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먼저 의료문화분과에서는 환자안전 및 국민 의료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과 보편적 건강보장의 국제적 확산 등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의료문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조직문화분과에서는 조직문화 개선 전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지식정보화분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사·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첨단의료와 IT가 융합된 미래의료를 전망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심평원이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3기 미래전략위원회가 미래 한국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심평원이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하고, 보편적 건강보장의 글로벌 리더로 비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체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건상 위원장은 “3기 위원회에 참여한 보건의료, IT, 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효과적인 정책자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심평원의 발전을 위해 미래전략위원 모두가 적극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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