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8% 상승…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및 시장 다변화로 대폭 증가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고부가 제품 호조 및 시장 다변화로 사상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바디텍메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동기(18억원) 대비 77.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 바디텍메드 2016년 1분기 경영공시 자료(단위: 백만원)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동기간 매출액은 26.1% 증가한 101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이익 모두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1분기에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하고, 당기순이익이 30%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스팩합병 비용으로 회계상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고, 이뮤노스틱스 인수 관련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

바디텍메드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PCT·호르몬 진단시약 등 보구가 제품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것은 물론, 각 수출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넘게 급증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바디텍메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오는 2018년~2019년에는 세계 3대 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의 비중을 각각 25% 수준으로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바디텍메드는 “주력인 진단시약 또한 신규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고른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17년 말까지 현재 33개인 진단시약을 총 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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