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IN 연구

 

관상동맥조영술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발생하는 급성 신장손상 발생률 감소를 타깃으로 한 신약인 CMX-2043이 주요 임상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미국심장학회 2016년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 CMX-2043의 2상임상을 발표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Deepak L. Bhatt 박사는 "연구결과 관상동맥조영솔 및 PCI 후 급성 신장손상에 모든 용량의 CMX-2043는 혜택이 없었다"고 정리했다.

CMX-2043는 알파-리포릭산의 강화버전의 약물이다. 이번 CARIN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비 2상임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 및 중재술로 인해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 위험도가 높은 환자 361명을 대상으로 신장손상 예방효과를 평가했다.

환자들은 CMX-2043 2.4mg/kg군, 3.6mg/kg군, 4.8mg/kg군(2.4mg/kg 1일 2회 12시간 간격으로 투여), 위약군으로 분류했다. 1차 종료점은 위약군 대비 급성 신장손상 발생률 감소였다. 급성 신장손상은 KDIGO 분류를 따라 72시간 시점의 베이스라인 대비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0.3mg/dL 이상 변화로 정의했다.

4일째 급성 신장손상 발생률은 CMX-2043 2.4mg/kg군 25.6%, 3.6mg/kg군 25.3%, 4.8mg/kg군 18.9%, 위약군 18.6%로 모든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p>0.05).

90일째 평균 eGFR은 각각 42.7, 45.8, 43.8, 44.6mL/min/1.73㎡로 치료군에서 낮았고, 주요 유해신장사건 발생률도 48.2%, 55.6%, 46.3%, 38.2%로 치료군에서 높았다. 이외 투석, 심근경색증은 전반적으로 유사했지만, CMX-02043 3.6mg/kg군에는 유의하게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CMX-2043 3개 용량은 급성 신장손상 감소에 혜택이 없었고, 시술 전 심근경색증이나 다른 심혈관 아웃컴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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