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제1,2토의 분과 사전회의 진행

매년 의협 정기총회에 늘 보던 익숙한 풍경이 있다. 정기총회 중간 4개 분과회의를 진행하면서 늘 시간에 쫓기던 모습이다.

▲ 지난해 의협 정기총회서 진행된 제1토의 분과 회의 모습.

정총 하루에 논의하기에 안건이 너무 많아 늘 시간에 쫓겼고 결국 집행부에 위임하는 모습이 속출하기 일수였다.

그런데 이번 제68차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정기대의원총회부턴 그런 모습이 없어질 전망이다.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토의·제2토의 사전 분과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제2토의분과에서 보험 어젠다의 지속적 논의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차기 총회 때 사전회의 개최를 의결했고, 본회의에서도 의결됐다. 또 제1토의분과도 다수 안건이 상정돼 총회 때마다 사전회의 개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제반여건이 여의치 않아 추진이 보류된 상태였다.

임 의장은 “의협 4개분과회의 중 법령및정관분과와 사업계획및예산결산분과가 거의 매년 사전 분과회의를 열어 총회 당일 다수 안건을 심의하는 부담을 분산했다”며 “운영위원회에서 나머지 2개 분과에 대해서도 사전 분과회의 개최 필요성과 효율성을 감안해 분과회의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성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까진 총회 당일 몇시간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진행하는 일이 허다했다“며 ”사전 분과회의를 하게 되면 집행부 수임사항에 대해서도 논의, 확인할 수 있고, 미리 중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면 총회 때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의원회는 제1토의 및 제2토의 안건 심의위원회 사전 회의 공고를 보낸 상황이다. 의협회관에서 사전 회의를 진행하는 법정관, 예결산분과와 달리, 제1,2토의분과는 정총이 열리는 더케이호텔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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