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환 교수가 최근 제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관리사업에 협력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소아청소년의 결핵은 대개 주위에 가까이 있는 결핵환자로부터 전염돼 생기게 된다. 청소년의 경우 학교나 학원 또는 학생들끼리 어울려 지내는 좁은 장소에서 옮게 되고, 영 유아나 어린이들은 결핵을 가진 가족들로부터 옮는 경우가 많다.

병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결핵 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는데, 2세미만의 잠복결핵 소아에서는 치료가 없을 경우 결핵으로 진행할 확률이 40~50%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들의 잠복결핵 관리는 미래를 짊어질 소아청소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결핵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환 교수는 “결핵의 감염이 모두 결핵질환으로 이행되지는 않지만 소아는 성인과 달리 더 많은 경우에 병으로 진행하게 된다”며, “따라서 결핵에 노출될 경우 소아 및 청소년들은 즉시 진료를 받고 잠복결핵을 위한 치료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012년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2014년 호흡기내과 안중현 교수가 결핵관리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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