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30일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확산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연구소를 개소했다.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기관으로 경쟁력 강화와 국민보건 의료서비스의 질적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의학 및 사회과학에 관한 융복합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특히 공공의료기관 간의 연계와 협력강화, 국민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향상과 비용절감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연구소는 통일보건의료센터, 응급재난의료연구센터, 의약품유해반응관리센터, 의료정책연구센터, 한의과학연구센터 등 11개 센터로 구성돼 연구가 진행된다.

개소식에서 안명옥 원장은 "지난해 메르스를 경험하면서 공공보건의료가 더욱 중요해졌고, 국민들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같은 연구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희망도 표현했다.

안 원장은 "기존의 공공의학연구소 역할을 확대하고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현장을 근거로 하는 임상연구도 해 미국 NIH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연구소는 각 센터가 주도하는 심포지엄을 매월 개최한다. 첫 심포지엄은 30일 '다문화가정 여성의 건강한 행복권 향상'을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