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바이오코리아 참석…세제·금융·약가제도 지원 약속

▲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6에 참석해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세제, 금융, 약가제도 등 바이오 헬스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정부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6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세계적으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질환이 발생함에 따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헬스 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헬스 세계 7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게 ‘바이오 특위’다.

황 총리는 “정부는 바이오 헬스 세게 7대 강국을 목표로 이 분야를 적극 육성,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 구현의 한 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에 바이오헬스분야 정책을 총하는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세제, 금융, 약가제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글로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유전자 줄기세포와 정밀재생의료 등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창업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 규모는 약 7조 2000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바이오 헬스 산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총리는 “바이오 헬스 산업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며 “우리의 수준 높은 ICT기술, 생명공학 기술, 우수한 인재는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다. 정부와 함께 바이오 헬스 산업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16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헬스 산업에 있어 인공지능의 의료적용(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첨단재생의료, 바이오헬스 창업 등 미래의학 및 첨단기술 트랜드를 조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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