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용 처치구 키트…폐 주변부 병변 확인 및 진단 가능해져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나오키)이 말초 폐 병변 진단에 사용되는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용 처치구인 ‘가이드 시스 키트(Endobronchial Ultrasound-Guide Sheath Kit)'를 출시했다.

▲ 올림푸스의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용 가이드 시스 키트

기관지 내시경은 각종 호흡기 질환 진단을 위해 구강 또는 비강을 통해 내시경을 기도로 삽입, 기관과 기관지를 관찰하는 의료기기다.

올림푸스의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여기에 초음파 검사 장비를 더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 깊은 곳까지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가이드 시스 키트는 기관지 내시경 및 초음파 프로브(탐상기)와 함께 사용해 폐 말초 부위의 병변의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는 역할을 한다.

초음파 프로브와 처치구가 드나드는 작업 채널은 ▲가이드 시스 ▲생검용 겸자 ▲세포채집용 브러시로 구성됐다.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기관지의 특성상 기존의 기관지 내시경은 폐 중심부까지만 관찰이 가능했던 반면 가이드 시스 키트는 최대 외경이 2.0mm~2.6mm로 기관지 말초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해 폐 주변부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관지에 초음파 프로브를 삽입해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 가이드 시스의 위치를 고정시키면, 가이드 시스 안으로 겸자나 브러시를 넣어 같은 지점에 반복적으로 접근이 가능, 시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흉강에 구멍을 뚫어 폐에 접근하는 경피적 폐생검(흉강경하 폐생검, CT 가이드하 폐생검) 방식과 달리 최소침습적 검사이기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고 전신마취가 필요치 않은 것도 장점이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은 “가이드 시스 키트는 기존의 폐생검 방식보다 최소침습적으로 병변을 식별하고 생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환자의 고통을 줄이면서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정확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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