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전 처장 뒤 이어 1년 못채운 임기, 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

▲ 김승희 식약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62)이 사의 표명 후, 정치권에 문을 두드렸다.

사표 제출엔 다름 아닌 국회 입성 때문이었다. 김 전 처장은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새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 공천신청을 낸 것.

정승 전 처장의 뒤를 이어 작년 4월 6일 임기를 시작했지만, 김 처장 역시 정치권 입문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1954년생인 김 처장은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상 따라 다녔다.

2008년에는 여성 최초의 식약청 국장에 올랐으며, 2009년 여성 처음으로 생물의약품국장으로 취임, 2010년엔 독성연구원(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도 첫 여성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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