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헬스케어기업 4분기 실적분석...바이오>의료기기>제약 순으로 성장

 

글로벌시장에서 바이오업체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보고서에 따르면 S&P500 헬스케어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바이오업체(15.1%), 의료기기업체(10%), 제약업체(2.9%) 순으로 성장했다.

11개 제약업체는 4분기 합산 매출이 63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함으로써 성장세가 위축됐다.

이는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 의약품 기업들이 성장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존슨앤드존슨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는데 면역질환치료제인 '레미케이드'와 C형간염치료제 '올리시오'의 판매부진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에 출시됨으로써 레미케이드의 작년 해외 시장 매출액은 18.9% 감소한 13.3억달러에 그쳤다.

BMS는 제네릭 공세에 밀린 정신분열증치료제 '아빌리파이'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2% 급감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됐다.

반면 바이오업체들은 성장곡선을 그렸다. 8개 바이오업체(박스터에서 분사한 박스엘타 제외) 4분기 매출은 281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1억달러로 증가율이 59.7%에 달했다.

애브비가 C형간염치료제 '비에키라'와 혈액암치료제 '임브루비카'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고, 암젠은 항암제 '키프롤리스'가 급성장해 영업이익이 39.3% 증가했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 신약 하보니의 매출이 전년대비 5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8% 늘었다.

의료기기업체 실적도 양호했다. 12개 업체 매출액은 2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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