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및 결핵치료제 임상 미국서 성공

벤처기업인 큐리언트가 잇단 성과를 내며 제약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중인 신약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과 결핵치료제 Q203이다.

Q301은 국내 최초의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전략을 통해 개발된 신약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및 기타 피부질환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 및 가려움증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류코트리엔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의 전반적 염증반응을 억제 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학적 수요 중 하나인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구 착수 2년반만에 임상 1상을 면제 받고 미국 임상 2상 진입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일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세계 최초로 시토크롬bc1을 타겟으로 하는 결핵균 에너지대사 저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결핵 신약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다양한 약제 내성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는 평가다.

다제내성 결핵 및 광범위내성 결핵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이머징 마켓 및 결핵 환자가 많은 한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으로 이미 2014년 러시아 국영펀드의 자회사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상태다.

학술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Q203은 2013년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Medicine지에 소개됐고(Nat Med., 2013 Sep.;19(9):1157-60), 출판 시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의 메인 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외에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Q701도 있다. 현재 전임상 개발 진행 중이다. 이약은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TAM 인산화효소를 타겟으로 한 신개념 혁신신약 항암제로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1세대 약물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약물도 듣지 않는 난치성 내성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로 개발중이다.

이런 가운데 큐리언트는 이달중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중이다.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토피치료제 Q301과 결핵치료제 Q20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올해 내 이뤄질 것같다"면서 "오히려 수요예측으로 상장이 한차례 연기됐는데 그 이후로 아토피 치료제의 2상 결과가 나오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핵치료제는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동남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곧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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