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센트라 시스템으로 정확도↑·방사선노출↓

▲ 자궁암 환자의 근접방사선 치료 계획

강릉아산병원이 환자 몸 속에 있는 암을 근접 추적해 정확히 치료하는 근접방사선치료기의 치료계획시스템을 3차원 입체치료가 가능한 온센트라 시스템(Oncentra system)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근접방사선치료기는 외부방사선치료기와 달리 방사성동위원소를 종양 부위에 삽입한 뒤 직접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장비다. 담도암, 식도암, 폐암, 뇌종양 등과 특히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부인암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

기존 시스템이 2차원적인 치료계획만 가능했다면,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CT, MRI 검사를 이용해 3차원적으로 종양의 위치를 파악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암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강릉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신성수 과장은 "방사선치료는 암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주변 정상 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영동지역 주민들이 암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암센터는 영동지역 유일하게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기관으로서, 2012년부터 근접방사선치료기를 도입해 환자를 치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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