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병원 약제위원회 통과 처방 대기

▲ 돌루테그라비르 성분이 들어단 HIV 복합제 트리멕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복합 HIV 치료제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이 2015년 1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약 30개 병원 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병원은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약 30곳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SK 홍유석 사장은 “트리멕이 국내 HIV감염인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주요 관문을 통과해 기쁘다”며, “이는 트리멕의 우수한 효과에 대한 인정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트리멕의 바이러스 억제 효능 및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리멕은 돌루테그라비르와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결합한 첫 번째 복합제로, 식사에 관계 없이 1일 1정 복용하면 되는 HIV 치료제다. 신환자 뿐만 아니라 돌루테그라비르, 아바카비르, 라미부딘에 내성이 없는 환자라면 복용 가능하다.

한편 트리멕은 2014년 8월 미국 FDA에 이어 2014년 9월 EU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6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0kg 이상의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HIV 감염 치료제'로 허가 받아 11월 1일자로 급여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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