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최근 3개월간 의약품 복용 이력 조회

현재 복용하는 약의 효능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등의 정보를 누구나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부터 국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이 복용하는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심평원의 DUR(의약품안심서비스)로 수집된 의약품 복용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과 요양기관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민들은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그 약은 어떤 효능·효과가 있는지 ▲하루에 몇 번을 먹는지 등 최근 3개월간 비급여를 포함한 전체 의약품 복용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담당의사로서는 환자 진료나 수술, 처방을 내릴 때 의약품 복용 정보를 사전 확인함으로써 약화(藥禍)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이용 가능하며, 요양기관은 1단계로 국민이 '개인정보 열람 사전 동의'를 신청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 방문하더라도 2단계로 환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심평원은 본인 확인을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는 해당 서비스 목적에만 활용하며,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즉시 암호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민 DUR관리실장은 "2016년 서비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의약품 복용 정보 제공기간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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