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중심병원 될것"

퇴행성질환 담당 최첨단 웰빙병원 지향


"고령시대를 대비한 퇴행성질환의 예방·치료·재활을 담당하는 국가중심 병원의 역할을 다
할 계획입니다. 특히 디지털병원의 장점을 이용해 세계적인 첨단병원 모델을 구축하고 뛰어
난 자연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웰빙병원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 제2대원장에 취임한 강흥식교수(진단방사선과)는 성상철 전원장
을 비롯 모든 구성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개원 1년만에 900병상을 풀가동하는 병원
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 사실상 없어지는 내년부터는 내실을 키워 독자 생존
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타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노인환자에 대한 수가가 낮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원
장 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직원의 뜻이 담긴 조직문화를 만들고, 합리적 평가를 통해 노력한 만
큼 인세티브를 제공하는 등 `신바람나는 병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의 거점 노인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급성기 치료를 마치면 각 지역 의료기
관에서 환자를 진료토록 하는 등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들은 `노인`으로 불리기를 싫어해 질환도 `퇴행성질환`으로 부르고 있다는 강원장은 "병
원 역사가 짧은 만큼 조직문화가 형성돼 있지 않지만 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그
만큼 높은 것"이라며, 인력·시설 등의 인프라를 이 병원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와함께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의 역할의 다할 각오를 밝혔다.
 신임 강원장은 197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서울의대·서울대병원에서 근무
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준비 부단장과 개원후 부원장을 거쳤으며, 현재 3차원 의학영상
연구회 회장과 아시아 근골격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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