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치료 연장되는 경향 보여

▲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
스타틴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인 아비라테론(제품명 자이티가)의 효과를 더 오랫동안 지속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올해 1월 7일 열린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 2016)에서 발표됐다.

총 224명의 거세저항성 전림선암(CRPC)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과 비스타틴군의 아비라테론 지속효과를 관찰한 결과, 각각 12.2개월과 9..2개월로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짐을 확인했다(HR 0.79 ; P=0.14).

환자들의 96%는 아비라테론 치료 시작 시점에서 전이가 있었고, 26%는 도세탁셀 치료를 받았다. 또한 7%는 엔잘루타마이드(제품명 엑스탄디) 치료를 받았다. 또한 41%를 스타틴 치료를 받았다.

분석전 지역, 사전치료제 사용여부, 나이 등 다양한 변수를 보정했다. 다만 초기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군에서 M1(전이) 발생률이 더 높았다(20% vs 11%). 아비라테론 평균 치료 기간은 10.7개월이었다.

평균 27.8개월 관찰한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아비라타론 치료기간이 21%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세탁셀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치료기간이 유사했고, 또 도세탁셀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은 오히려 반응이 낮아 아비라테론 치료기간이 더 줄어들었다.

이러한 효과는 도세탁셀, 엔잘루타마이드의 이전 사용 여부과 함께 전이 부위, 스타틴 사용 관련성, 아비라테론 치료 기간 등을 보정해도 이러한 치료 기간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아비라테론 치료 시작시 전립선 특이 항원 레벨(PSA)은 스타틴군과 비스타틴군간 차이는 없었으며 치료후 약 80%의 환자가 PSA 레벨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이번 결과가 초기 가설과는 상반되는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보스톤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Lauren C. Harshman 박사는 "전임상에서는 전임상 연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이는 세포간 경쟁으로 인해 아비라테론의 효과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가 나타난 스타틴의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긍적적인 견해이기는 하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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