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자 선정...22일 시상식 개최

보건의료기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연구센터장이 대통령 포창을, 나보타와 올로스타 등의 개발을 통해 해외 수출·판매 성과를 낸 대웅제약 (주)이봉용 부사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2일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보포상' 시상식을 열고, 보건의료산업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연구자·개발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키로 했다.

보건의료산업 진흥유공 대통령표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연구센터장에 돌아갔다.

심 센터장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Flt3저해기전)을 기술이전해 기존 치료제의 결함(약물내성)을 원천적으로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주)대웅제약 이봉용 부사장,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강상현 연구소장이 받는다.

이봉용 부사장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보툴리늄톡신(나보타) 등의 신약 개발로 총 7000억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치료제(올로스타)를 개발해 해외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3년간 50개국 3천억 매출 예상 등 제품개발 및 수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상현 연구소장은 슈퍼박테리아 감염치료에 효과적인 세계최초의 신규약물 기반의 단백질신약 (N-Rephasin SAL200)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국가의 신약개발 역량 및 국민 보건안전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가톨릭의대 남석우 교수 등 35명에게 돌아갔다.

남 교수는 간암 발생기전과 관련해 효소와 마이크로 RNA의 조절 네크워크를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간암의 치료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은 보건의료기술·산업을 진흥시키는데 기여한 유공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산출한 연구자를 적극 발굴·포상함으로써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 분야 유공자 시상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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