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과 진단과목 80개 항목서 국내 최초 'ISO 15189' 획득

▲ 서울아산병원이 병리학 분야 국내 첫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환자 중심의 글로벌 표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연구의 기본이 되는 병리학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신뢰도를 입증했다.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조직병리진단 △세포병리진단 △특수병리진단 등 중분류 3개 분야 80개 항목에 대해 의료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을 인정 받은 것.

ISO 15189는 해당 기관의 검사 및 결과가 국제적, 기술적 역량을 갖춰 신뢰할 수 있다고 국가기관이 보장하는 제도로서, 미국, 유럽, 호주 등 52개국 2200개 의료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유일한 국제 표준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이 상시 평가체계로 운영하는 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san Global Standard, AGS)의 우수성을 판명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환자감염관리 및 진료시스템 등의 평가 기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서울아산병원은 국제기준 문항분석과 세부 검토 등을 거쳐 2011년부터 2900여 항목에 대해 자체평가를 운영해 왔다. 병리과에서 ISO 15189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AGS 시스템이 국제표준에도 부합함을 인정받은 셈이다.

울산의대 조경자 교수(서울아산병원 병리과)는 "ISO 표준획득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병리보고서가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외 환자 유치 확대와 다국적 임상연구 참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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