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률 42.28%...전체 평균 절반 이하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사용할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적절히 쓰면서도 효과적으로 급성 중이염을 치료했는지 평가한 것이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인 급성중이염에서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며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은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급성 중이염 또는 급성 화농성중이염, 급성 비화농성중이염의 진료자료를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률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을 평가했다.

그 결과 건국대병원은 전체 평균보다 절반 이상 낮은 42.28%의 항생제 처방률로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준은 항생제 처방률 65% 미만이다.

급성 중이염은 외래에서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받는 질환으로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24개월 미만의 소아에게만 항생제 치료가 권장된다. 2세 이상의 소아에게는 48~72시간 이내 대증치료를 우선하면서 경과를 지켜본 뒤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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