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5년 제3차 국립대병원 합동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2월 3~4일 이틀간 충북대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 아래 '공공보건의료 펀드연계 및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영성 충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상익 사회복지공공모금회 배분사업본부장의 '민간자원을 활용한 공공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펀드 마련 전략', 이선희 휴먼트리 대표의 '공공펀드의 조성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다음 세션에서는 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고, 서재희 충남대병원 교수와 현진혁 청주의료원 공공의료팀장이 각각 '취약계층을 위한 외부자원 연계와 자체예산 지원현황 분석을 통한 발전적 제언', '지역의료원에서 공공펀드 및 관련기관 연계경험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후 나백주 서울시 서북병원장과 권지현 의료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의 패널토론도 마련됐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최근 국립대학병원은 국가기관으로서 공익성에 대한 요구가 커질 뿐 아니라 특수법인이라는 독립경영주체로서 국가지원 없이 독자생존 해야 한다는 요구를 동시에 안고 있어,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대병원, 지역의료원, 지역사회가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펀드연계 및 조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