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곤혼스럽다 유감 표명

서울시 약사회장에 출사표를 낸 김대업 후보가 한국병원약사대상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상대후보 조찬휘 후보자의 격려사를 문제삼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일 사전에 조율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대상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외빈에게 격려사를 요청했는데 조찬휘 회장은 현재 후보자 입장이라는 이유로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영민 부회장에게 맡겼다.

하지만 이영민 부회장이 전남지부 여약사 관련 행사로 인해 부득이 참석이 어렵다고 전해오면서 할수 없이 조찬휘 회장의 격려사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후보자이라는 점을 감안, 김대업 후보에게도 3분의 발언 기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격려사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돌연 30일자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조찬휘 후보를 고발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측은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정을 통해 이뤄진 것인데 고발은 유감스럽다"면서 "김대업 후보는 사실 그대로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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