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원 드문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 생명선 역할 기대"

보건복지부가 닥터헬기 배치대상 1곳을 추가 공모한다.

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헬기) 추가 도입계획을 마련하고, 2016년 닥터헬기를 배치할 대상 광역지자체 1곳을 12월 18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닥터헬기란 응급환자 치료, 이송 전용헬기를 말하며 도서·산간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중요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인천(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경북(안동병원), 2014년 충남(단국대병원)을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아직 닥터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도서 및 내륙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 인근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닥터헬기 배치를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헬기가 배치될 적정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해 12월 18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하하면 되고, 공모에서 선정된 지자체는 헬기제작이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 내 헬기가 배치되어 운항이 개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1년 도입 이후 닥터헬기 운항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서·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닥터헬기 확대를 통해, 대형병원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과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안전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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