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독거노인·새터민 대상 의료 봉사활동 '귀감'

제14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사)사랑담는사람들'이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7일 제14회 한미 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의 수상자로 ‘(사)사랑담는사람들(이사장 박한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사랑담는사람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독거 노인,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월 두차례씩 외국인 근로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중국·네팔·필리핀·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봉사활동 및 주택개량사업을 수행했고, 통일부 하나원에 신발·의류·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강원도 및 서울지역 새터민 의료지원 체계구축 운영 사업’에 선정돼 새터민들의 질병 치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상설의료상담센터를 개설해 새터민 중 수술이 필요한 이들을 의료기관으로 안내해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하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사랑담는사람들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현재도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을 의료인 봉사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의료 봉사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아낌없이 사용하며 참 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를 발굴해 그 공적에 감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가 공동으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14회를 맞이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단체인 ‘(사)사랑담는사람들’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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