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안성·안산지역 코호트 자료 공개 및 분석법 교육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가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KoGES) 통합자료 활용 워크숍’을 연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2001년부터 2년 간격으로 12년 동안 추적관찰조사가 이루어진 안성·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합해 일반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분석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코호트 자료는 고혈압·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과 관련해 한국인에게 고유한 질환 발생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집한 것으로, 40~69세 안성·안산지역 거주자 1만명을 대상으로 기반조사 후 6차례의 반복조사를 통해 10년 이상 장기추적 자료를 만들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호트 자료가 그간 단면연구 (cross-sectional study)에서 밝혀내기 어려웠던 만성질환에 대한 발생 위험요인 등을 분석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미래 맞춤·예방의학 실현을 위해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코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으로 축적된 코호트 자료와 자원이 보다 다양한 질병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분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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