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예방 정책 필요성 강조

국제당뇨병연합(IDF)이 11일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당뇨의 날 행사에서 당뇨병 환자가 6초에 한명꼴로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새로운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중 4억 1500만명이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3억 1800만명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대다수 국가가 헬스케어 예산의 5%~20%를 당뇨 질환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2015년 전 세계 정부가 당뇨질환과 관련해 지출한 헬스케어 예산액은 총 6730억 달러로 2040년이면 802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HIV/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의 사망률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크며, 6초에 한 명 꼴로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

이에 따라 IDF는 각국 정부가 당뇨 유발 위험 요인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식품에 대해 세금을 부여해 제2형 당뇨병의 예방책을 개선하고, 당뇨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치유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IDF 대표인 페트라 윌슨(Petra Wilson) 박사는 "우리가 2형 당뇨를 예방하고 1,2 형 당뇨의 치료법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건강도 위험해지겠지만, 미래의 후손들의 삶과 경제까지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서 G20 회원국 정부들이 보여준 공조적 대응은 당뇨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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