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콰도르·칠레 방문...비즈니스 포럼 등 개최 예정

외교부와 보건복지부가 중남미 국가들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하고 국내 제약기업 진출 기반 마련 등을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11일부터 21일까지 페루, 에콰도르, 칠레 3개국에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최영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복지부, 진흥원, 제약협회, 코리아메디컬홀딩스 및 제약기업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은 2013년 9월, 2014년 3월 및 2014년 12월 세 차례 걸쳐 파견돼 정부간 협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국내 개발 신약 수출계약 체결, 의약품 자동승인 인정 등 성과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4차 협력사절단 파견으로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페루에서는 보건부와 제대혈은행 설립, 제약공장 건설, 위생선진국 제도 활용 방안, 의료기관간 원격의료 협력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간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 제품의 페루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엔파르마와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 인정 이후 진행되고 있는 한국 의약품 공급, 야차이시 제약단지 건설에 대한 국내기업 참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양국 기업간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칠레에서는 보건당국과 IT헬스 분야 MOU 후속조치로 ICT 기반 의료기관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분야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공공병원 건설 프로젝트 및 공공병원 정보화 프로젝트, 칠레 보건부의 희귀, 고가의약품 구매계획에의 한국 기업 참여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측은 "이번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의 중남미 3개국 파견을 통해 지난 4월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이후 확대된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내실화 하고 그간 논의한 의약품 공급에 대한 협의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내제약 사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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