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 연구 결론

 

[AHA 2105]질산염(nitrate)은 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증상 개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질산염의 위험 대비 혜택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시돼왔다.

이에 대해 올해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5)에서 NEAT 연구를 발표한 미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NHLBI) Margaret M. Redfield 박사는 "질산염은 HFpEF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HFpEF 환자의 운동량을 개선시키지만, 저혈압, 심실 및 혈관의 경직, 동반질환, 다약제복용 등의 유해반응을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NEAT 연구는 HFpEF 환자의 운동량 개선에 대한 질산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로 질산염의 효과에 대한 논란에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질산염은 HFpEF 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소르비드 단일질산염(isosorbide mononitrate)을 HFpEF 환자에게 투여했지만, 1일 활동량 개선에 효과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NYHA class Ⅱ-Ⅳ면서 좌심실 박출량이 50% 이상이거나 심부전 입원, NT-proBNP 또는 BNP 증가, 쉬거나 운동하고 있을 때의 PAWP  증가, 도플러 심초음파 검사결과 이완기 기능부전이 2개 이상인 경우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는 이를 심부전 환자로 정의했다.

1차 종료점은 질산염 120mg을 투여하는 동안의 평균 1일 활동량이었고, 2차 종료점은 30mg, 60mg, 120mg 질산염을 투여하는 동안의 활동량, 표준 심부전 종료점은 6분 걷기거리, KCCQ, NT-proBNP 수치 등이었다.
하지만 1차 종료점 평가에서 질산염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1일 운동량의 증가가 없었고 용량에 따른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평가한 6분겅기거리, NT-proBNP, 수축기혈압에서도 개선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HFpEF 환자에서 이소소르비드 단일질산염 투여가 오히려 1일 활동 수준을 떨어뜨렸고, 운동량, 삶의 질, NT-proBNP 등을 개선시키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감안하면 HFpEF 증상 완화를 위한 지속성 질산염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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