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부터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수혈을 받은 백혈병 환우들이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6회 헌혈톡톡(talktalk)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12일 오후 8시부터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 400여 명의 헌혈자들과 수혈자들이 참석한다.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백혈병 환우와 헌혈자가 주인공으로서 헌혈의 뜻을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콘서트 사회는 방송인 김미화 씨가 맡았다. 또한 '제5회 헌혈톡톡 콘서트'에서 수혈자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백혈병 환우 유진혁 군이 다시 한 번 따뜻한 목소리로 콘서트의 문을 연다.

헌혈자 토크에서는 <헌혈, 사랑을 만나다>의 저자 전북혈액원 이은정 간호사가 헌혈자로서, 헌혈자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간호사로서 헌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수혈자 토크에서는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을 이겨내고 현재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운영 환우와 헌혈자 권용운 씨의 특별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이운영 환우는 지난 8월 15일 권용운 씨와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함께하는 국토대장정-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로 국토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느낀 헌혈자, 조혈모세포 기증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홍경민 씨가 참석해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로 관객들과 소통하게 된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어느덧 6번째 '헌혈톡톡(talktalk)콘서트'를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헌혈의 최대 수혜자로서 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헌혈자와 수혈자 모두 즐거운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라미화장품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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