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이른둥이 가족 만남의 날' 개최

▲ 동국대일산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가 지난 7일 이른둥이 가족을 위한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동국대일산병원(원장 오민구)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센터장 김도현)는 지난 7일 이른둥이 가족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다.

이번 행사는 250여 명의 가족이 참가해 식전행사에서 △가족사진 촬영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고, 본식에는 △축하 케이크 컷팅 △이른둥이 아기성장 동영상 시청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24시 동영상 시청 △이른둥이 부모님 양육경험과 소감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날 이전 전공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병원을 떠난 의료진들까지 참석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근무 당시 이른둥이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던 전공의들은 오랜만에 만난 이른둥이와 반가운 재회를 하며 끈끈한 정을 나눴다. 더욱이 인형 탈을 쓴 의료인은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이 고마운 듯 아이를 꼭 안아주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선배 이른둥이들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본 후배 이른둥이 부모들은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김도현 센터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른둥이를 만나왔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과 희망을 품었다"며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일산병원은 개원 초부터 이른둥이에 대한 의료기술 투자에 집중해 오다 작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지정받고, 이후 최신장비와 친환경 시설, 인력 등을 보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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