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의대생·전공의 대상 커리어페어 성료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임상의사로서의 길 뿐 아니라 기자, 공무원,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5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과대학생,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Career Fair: 경력컨설팅(for young doctors and medical students)'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용 존슨앤존슨 소속(소화기내과 전문의) ▲정난희 다케다제약 소속(산부인과 전문의) ▲양태언 질병관리본부 책임연구원(감염내과 전문의) ▲정제혁 보건복지부 사무관(내과 전문의)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의사) ▲최종성 녹십자셀부사장(진단검사의학 전문의) ▲서영진 Bain & Company 컨설턴트(내과 전문의) ▲이지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변호사(의사)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9명의 선배의사가 멘토로 참석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하고 있는 업무, 장단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환자를 직접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과 간간이 의사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느낀다며 단점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복지,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훈 원장은 "메디컬 닥터로서 환자를 보는 임상의사의 길도 있지만 참석해주신 여러 전문의들처럼 각계각층에서 의료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오늘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해 있을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