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부정맥 주간' 21개 병원서 무료 건강강좌 열어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신동구)가 부정맥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1월 첫째 주를 '부정맥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 위치한 21개 대학병원 및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부정맥의 원인 및 진단, 치료 방법 등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며, 참석을 원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부정맥이란 비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으로 인해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를 일컫는데, 그 종류가 다양해 증상이 없고 장애를 주지 않아 치료가 불필요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특히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유병률이 전 세계 인구의 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환자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색전증에 의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약 5배 높으며, 매년 심방세동 환자의 5%가량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환 인지도 향상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에 의한 혈전색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 질환 대비 범위가 크고 신경학적 장애가 심해, 사망이나 중증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신동구 회장(영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은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한데, 정확한 증상이나 올바른 치료방법을 몰라 뒤늦게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많은 이들이 부정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심혈관질환 예방 및 올바른 치료를 받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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