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메르스로 인한 병원 전면 폐쇄 등으로 지친 간호사들의 심리적·육체적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간호사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대회에는 간호본부 파트별 2~3명씩 총 87명이 참여했으며, 간호사가 알아야 할 다방면의 퀴즈를 함께 푸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응급의료센터 추인선 간호사가 이날 접전 끝에 영예의 골든벨을 울렸다. 추 간호사는 "메르스로 모두가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잘 해소했다"면서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면서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영태 원장은 "골든벨 대회와 클래식 단체관람을 통한 힐링의 시간으로 직원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며 "지금의 긍정적 에너지를 더욱 끌어올려 환자 곁에서 늘 믿음과 신뢰를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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