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의약품유통포럼 개최...중국내 다국적사 매출 1위는 화이자

▲일본 의약품 도매업체 취급 상위 20대 품목

(2015년 4~6월, 2000년 4~6월 변화 비교)

일본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가장 많이 취급하는 의약품은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치 자료를 발췌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의약품 97%가 도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어 플라빅스의 매출액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6일 개최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서 일본의약품도매연합 국제위원회는 일본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가장 많이 취급하는 상위 20개 품목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시장도 외국계 제약사 제품이 매출 상위권'

자료에 따르면 최다취급 상위 20개 품목 중 일본 제약사의 제품이 11개, 외국계 제약사의 제품이 9개로 나타났으며 순위별로 보면 상위권에 진입한 의약품들은 외국계 제약사 제품들이 다수였다. 

국내 의약품 시장도 올 상반기 상위 10대 품목(IMS헬스데이터)안에 박카스만 올라있는 등 다국적사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데 일본 역시 비슷한 상황.

1위인 사노피의 플라빅스에 이어 주가이 아바스틴, 다이이치산쿄 넥시움, 화이자 리리카, 다이이치산쿄 올메텍이 2~5위를 차지했다.

레미케이드와 다클린자, 모라스, 자누비아, 미카르디스, 네스프 등도 가장 많이 유통되는 의약품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2000년 같은 기간동안 가장 많이 취급한 의약품은 고지혈증치료제 '메바로친'이었다.

또한 당시에는 가스터와 노바스크, 리포바스, 에포딘, UFT, 파날딘, 루프린, 크라비트, 베이슨 등이 10위권 안에 랭크됐었으나 현재 목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00년 18위였던 히사미츠제약사의 진통제 '모라스'만이 2015년 8위를 기록해, 모라스는 성장과 함께 꾸준한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도매연합회 측은 "상위는 외국계제약사의 제품이 다수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제약사도 신약개발 및 해외진출, M&A 등으로 다국적 기업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다국적제약 매출 1위 '화이자'

▲중국내 다국적사 매출 순위(출처: 중국 외국계 투자기업협회 약품연구개발업계위원회)

이와함께 북경 회통평달 문화전파 유한회사 대표 관후이는 중국시장에서의 다국적사 매출 순위를 설명했다.

1위는 우라나라와 마찬가지로 화이자가 차지했다. 매출은 1조6267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조521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9% 성장하면서 2위에 올랐으며, 바이엘은 1조24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노피는 전년보다 10% 성장하면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상하이로슈는 886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바티스, MSD, 얀센, GSK, BMS가 순서대로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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