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14일 총괄평가회 가져

▲ 충청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10월 14일 ‘마음탄탄 행복마을’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는 총괄평가회를 진행했다.

충청북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난 2년 동안 실시해 온 '마음탄탄 행복마을'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총괄평가회를 가졌다.

14일 음성군 소이면 봉전리 성마루마을회관에서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서 그간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왔던 △노인체조 △치매예방 레크레이션 △웃음치료 △비누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참여 동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체조 및 율동공연도 함께 진행하며 한바탕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하던 당시, 충북 지역 사망률(2012년 통계청 자살통계)은 65세 이상 자살사망자가 221명(39%), 조사망률 105.2명으로 전국 2위에 달하는 높은 노인 자살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충청북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2개 시·군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를 대상으로농촌형 자살예방사업 '마음탄탄 행복마을' 공모를 시행하였으며, 자살사망자수, 농가수, 노인인구율 등의 기준에 따라 음성군 성마루마을과 괴산군 삼거리마을을 선정했다.

충청북도, 충청북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음성군보건소, 음성군 정신건강증진센터, 괴산군 보건소, 괴산군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공동참여 및 협조 아래 2014년 3월 31일 현판식이 거행됐다. 농약 안전사용을 홍보하고 농약 보관함을 보급함으로써 자살수단에 대한 접근성 및 자살 위험에 대한 1차 안전망을 확보했으며 마을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밖에 마을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생명사랑지킴이교육 △자살예방교육 △농약안전관리교육 △치매 및 우울증 교육 △노인영양교육도 이뤄졌다.

충청북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김시경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안에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안전한 환경조성에 기여하는 사업이었다"면서 "이를 통해 자살문제에 대해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평가회 이후에는 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및 정신건강 사후검사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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