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Theranostics'저널 표지논문으로 선정

▲ 동국대 김동억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채택됐다.

동국대일산병원(원장 오민구) 신경과 김동억 교수팀과 KIST 김광명 박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뇌경색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혈전의 주요성분인 피브린을 표적 탐지하는 금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Theranostics'(피인용 지수 8.022)에 게재되는 한편 10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본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학-첨단과학기술 융합원천기술개발)의 지원을 받았으며, 동국대 김정연 교수와 KIST 류주희 박사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피브린표적 금나노입자와 CT를 이용해 생쥐의 뇌혈관을 막고 있는 뇌혈전의 위치 및 크기를 고해상도로 영상화했다. 또 뇌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의 치료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성과다.

이번에 개발된 피브린표적 금나노입자는 기존의 비표적 금나노입자와 달리 뇌혈전까지 탐지할 수 있으며, 목동맥혈전을 탐지하는 능력도 2배 이상 뛰어났다.

현재 해당 기술은 국내특허 등록 및 해외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며, 국내 바이오기업 및 캐나다 소재 회사와 함께 산업화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동 연구팀은 2년전 비표적 금나노입자와 CT를 이용해 혈전을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경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Annals of Neurology'(피인용 지수 9.977)에 보고한 바 있다.

연구책임자이자 교신저자인 김동억 교수는 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달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연구실(GRL) 사업의 고위험군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 분야 주관연구자로 선정돼, 하버드대 Matthias 교수와 공동으로 6년간 다기능 금나노입자로 발전시키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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