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은 홍유석 사장이 맡아

지난 20년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을 이끌었던 김진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GSK는 김진호 회장이 올해 12월 31일 부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홍유석 사장이 GSK 한국법인을 총괄 운영한다.

김진호 회장은 1997년 GSK의 전신인 글락소웰컴의 한국지사장으로 부임 후 GSK 한국법인을 이끌어 온 제약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2013년 부터는 GSK 그룹의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SVP)으로 임명돼 한국을 포함한 GSK 북아시아 지역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을 역임(2013-2015)하면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 국내 제약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섰다. 특히 지난 2010년 동아제약에 대한 대규모 지분투자를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호 회장은 “경영자로서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일한다는 건 큰 행운이자 행복이다”라면서, “GSK 직원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 제약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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