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주최 심포지엄서 소개

▲ 최슨 성료된 제 7차 아시아태평양복막투석 학회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복막투석 후 생존율을 발표하고 있는 류동열 교수
이화여자의대 류동열 교수(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가 세계 여러 국가의 복막투석 환자의 초기 생존율 비교 연구 결과를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APCM-ISPD, 9/17~19)에서 소개했다.

류 교수는 박스터가 후원한 오찬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 복막투석 치료기술 발전을 계기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생존율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 복막투석 환자와 비교했을 때 1년과 5년 생존율 모두 더 높다"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미국 환자의 경우 복막투석 후 1년 생존율은 86.8%였고, 5년 후 생존율이 41.9% 였던 것에 비해, 한국 환자의 경우 1년 생존율 89.6%, 5년 후 생존율 57.7%로 두 가지 모두 한국 환자가 복막투석 시 생존율이 더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류 교수는 "국내 의료진들이 투석 치료 선택 시 복막투석의 향상된 생존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캐나다의 웨스턴대학 아쉬 제인(Arsh Jain) 교수는 "복막투석에서의 원격모니터링: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테크놀로지 접목을 통한 임상결과 향상" 이라는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아쉬 교수는 " 인도, 일본 등의 타국가 사례에서 원격 모니터링은 환자의 생존율과 입원일수, 환자의 복막투석 중단율(dropout rate)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며, "산간벽지나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에 있는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환자와 의료진간 환자 정보를 디지털로 공유하는 원격모니터링으로 환자의 자가 치료 과정이 쉬워지고 삶과 치료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복막투석을 쉽게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시간과 병원 비용을 절감할 수 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행사를 마련한 박스터 측은 "투석의 한 종류인 복막투석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인식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 국내 및 해외 15개국의 초청연사 37명과 35개국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 복막투석의 전 세계 최신지견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